전날부터 퍼붓기 시작한 장대비가 오락 가락하며 심술을 부리는 가운데,
9.10 오전 10시 상일역에서 반가운 친구들과 문막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여주휴게소에 잠시 들려 차한잔으로 반가움을 더하고 11시 30분경에 문막 충효관에

도착하니 고맙게도 인식군이 먼길을 달려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묘소에서  상범군과의 추억을 새기며,  승현군의 기도로 참배를 마치고, 문막읍내의

한정식 집에서 그 유명한 철민군의 숙련된 제조기술의 소맥으로,

호종군의 감사의 말씀과 건배로 잠시 시름을 잊었습니다.

휴게소에서, 묘소에서, 식당에서 친구들이 차에서 내릴때 마다 희한하게도 비가

멈추어 활동하기가 편했습니다.

심술쟁이 상범이가 그날은 꽤 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많이 도와주더군요.

상경길엔 어김없이 또 퍼붓더군요.  오후 5시경, 이천에서 차 한잔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인식이, 원택이, 신중이, 철민이, 갑수, 호종이, 원영이, 상근이, 규식이, 항남이, 부규,

상일이, 세웅이, 왕선이, 승현이,  15명의 친구들이 함께 했습니다.

친구끼리 고맙다는 말은 오히려 민망하지만 주최측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함께 하기로한 태영이는 비가오면 행동이 자유럽지 못하여, 몇몇친구들은 피치못한 사정으로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참석치 못한 영호와 태영이의  수차례의 안부전화, 고마웠습니다.

당신의 삶이 향기로우니   언젠가 여러분 곁에도  많은 친구들이 함께 하겠지요.

 여러분의 안부도 전하고 무사히 잘 다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암치료 병력이 있는 강항남, 손동관군이  B.S크럽에 가입 하였습니다. 

   병력이 있는친구들의 가입을 환영합니다.  입회비는 없습니다.

                       B. S   클럽                회장   이   호   종.

                                                       총무   이    원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