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식교우가 서예를 시작한지 2년여 만에 훌륭한 작품을 만들었읍니다. 蓮谷 朴正圭 선생님으로부터 師事받으면서 楷書를 끝내고 行書로 넘어가면서 남긴 작품이오니 우리교우들께서 많은 격려 바랍니다.
56회 장용이
아! 이경식이의 숨은 실력이 들어 나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나이 들면서 뭔가 배운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요. 축하합니다. 좋은 글 한점 주시면 어떠 실런지요. 나도 언젠가는 색소폰 연주로 그대에게 기쁨을 드리겠습니다.
2010.08.20
56회 조기웅
여름 바둑 모임을 앞두고 56회 싸이트에 들려서 바둑모임 공지에 대한 코멘트가 없는가 살피다가 이 경식 서예가의 글을 발견했다. 서예작품에 대한 알고 본 바가 높고 깊지 않아 감히 무엇이라할 처지도 않되고, 다만 정성들여 잘쓴 글씨임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내가 더욱 관심이 갔던 바는 무슨 내용의 글인가 하는 것이었는데, 몇군데에서 부드럽게 뜻이 이어지지 않아서 몇번을 되돌이켜 읽어도 완벽한 뜻풀이가 되지 않은 채, 혹 이번 바둑모임에 당사자인 경식이가 나타나면 자문을 구할 량으로 해당글을 복사하여 을지로 기원에 나갔다. 다행히 경식이가 나왔기에 글 잘 보았다하고, 가장 큰 의문점이었던 原典 및 "錫" 의 뜻풀이를 물었던 바, 신중을 기하는 취지로 師事 선생님께 자문 후 알려주겠다는 대답이었는데, 설명 중에 언뜻 비치는 이야기가 어느 가문의 "비문" 내용이라는 이야기에 "석"의 뜻풀이가 어느정도 되어 대충의 뜻을 헤아리게 되었다. "錫"이라는 자는 訓이 "朱錫錫"이외에는 별다른 뜻을 가질 수 없기에 뜻풀이가 쉽지 않았었는데, 글의 大意와 비석의 비문이었다는 말에서 "비석에 글을 새긴다"는 뜻풀이가 되었다.
2010.08.23
56회 황영호
楷書를 체계적으로 잘 배웠네요 특히 갈지(之)字의 삐침이 특히 멋있습니다
2010.08.23
56회 조기웅
기본적으로 그런 상황이기에 글자체가 교훈적이며 음미할 내용은 없고, 실질적인 자손에 대한 가르침, 이글에서 "貽謨"라고 한 내용도 언급되지 않았다. 글의 첫줄에서 "부군"이라는 말로 표현된 것으로 추론하면 자식을 성공적으로 키운 어머님, 할머님에 대한 공덕비의 비문으로 사료된다. 이 경식 서예가의 후문을 기대한다.
2010.08.23
56회 이창원
조기웅교우의 글을 읽고 아는데로 몇자 추가합니다. 1) 이글은 唐나라때의 유명한 서예가 顔眞卿이 그의曾祖夫의 공적을 碑石에 남긴 顔勤禮碑의 일부로서 이 顔勤禮碑의拓本은 후세 서예 교습본으로 많이 활용 되며 2) 그내용의 중요성 보다는 한자 한획의정확성에 뜻을 두고자 하며 3) 譯文은 당시의 사람들이 학문하는집안이라고 일컬었으니 부군이 덕을 쌓고인을 배푼것으로자손들에게 끼친 것이 넉넉지 않았다면 무엇으로 후손에게까지빛을 물려주고 오랬동안 남들로부터 선망을 받을수있었으리오.
2010.08.23
56회 이상균
경식이가 야구하고 골프만 잘 하는 줄 알았드니,.. 언제 또 서예까지,.. 아마츄어로써 골프 플레이를 싱글 핸디로 만든것 처럼 서예도 정진하여 경지에 도달하기를 바란다.
나이들어도 탐구하려는 그대의 녹슬지 않은 탐구욕에 찬사를 보내며,..."子曰 學而時習之不亦說乎" 란 말씀을 다시한번 가늠하게 됨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