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정사 야유회

2013. 04. 17.

법원정사 8傑이란?

이년이, 갑숙이, 신맛깔, 우뱅이, 깨동이, 털미니, 크로커다일 그리고 꽃순이 등을 일컷는다.

바비커는 갑숙이 오빠다.

오전 11시에 마포를 출발해서 법원정사에 도착이 12시 반경-.

바비큐 준비 시간이 30분, 14:00시가 넘은지라...

쉬임없는 여물통 쩝쩝 소리 외에 침묵이다!

구운 목살 한 마당이 삽시간에 살아지고, 다음이 익을 때까지...

잠시 시간을 내어 "찰칵!"

古稀를 목전에 두고 몸들 사리시나... 아님, 술 잔 넘기는 손목이 시려선가?

목 운동이 아주 더디고 저속이구먼그려!?

오늘 鄭 꽃순이가 밥 하랴, 반찬 준비하랴... 무척 애를 써주었다.

먹깔 좋은 목살!

지글지글 목살이 익어가는구나!

갑숙이 오빠는 괴기 굽느라... 애쓰는 구야!

어드메서 이케 먹깔 좋은 묵은지가 왔디야!?

흐미, 요 것이가 뭣이여? 골뱅이와 소라 사촌, 뱅글뱅글 돌려서

속살 빼 먹는 바로 그 맛!

목살 고기도 바닥나고, 상 위에 빈 술병이 여기저기 자리를 차지하면서

한바탕 먹거리 잔치는 서서히 파장 국면으로 접어든다.

그리고... 털미니의 '흘러간 그 시절'이 이어진다.

마당에 핀 하이얀 민들레가 귀한 자태를 하염없이 뽑내기에

여기로 모셔 왔다.

이 소녀 상은 우뱅이의 옌날 첫사랑은 아니란다.

노란 민들레도 샘을 내기에 모셔왔다.

청와대 까부수러 왔던 김신조 ROUT 산줄기다.

집 옆의 텃밭에는 무얼 심었는가!?

노오란 복수초

벗꽃의 아름다운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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