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호전우회 창립 5주년 기념행사 - 2014년 4월12일(토) ~13일(일), 경기 가평군 하면 신상리, 맹호휴양소 ♡

장소: 경기도 가평군 하면 신상리, 맹호휴양소

지난 주말 1박2일로 맹호전우회 창립5주년 기념행사에 다녀왔다.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있는 사단 사령부 인근의 사단휴양소에서
1박2일간 약 150명의 전우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우리 시대에는 돈없고 빽없는 집 자식들은 대충 군대생활을 했다.
나도 그 중의 한 사람인데, 어찌하다 보니 당시 훈련이 빡세기로 유명한
수기사(수도기계화보병사단, 맹호부대)에서 군대생활을 하였다.
미국 성조지에서 선정한 인류역사상 10大 强軍중 두번째의 맹호부대.

1973년 철수한 미군 제7사단의 각종 기계화 장비들을 인계받아
월남에서 막 철수했던 맹호부대를 기반으로 최초의 기계화부대로 창설하였다.
나는 74년 초에 입대하여 한창 신설 기계화사단으로 도약하는 시기에
각종 훈련과 작전으로 정신없는 3년간의 군대생활을 하였다.





맹호전우회는 2009년에 이미 1999년부터 존속했던
다음의 인터넷카페를 중심으로 하여 새롭게 태동하였다.
현재 카페회원 6100명, 정회원 500명의 조직으로 성장하였다.

전국에 8개 지부가 결성되어 있고, 분기별 정기모임과
수시로 모이는 번개모임을 통하여 전우애를 다지고 있다.
경기도 가평군 현리에 있는 사단사령부와도 긴밀한 협조하에
공식 사단행사는 물론 비공식적인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고되고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하며 맹호정신을 계승하는 모임으로
빡센 군대생활을 공유한 선후배 전우들간의 유대감도 남다르고,
서로 믿고 돕는 전우회 모임으로 서서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어제 맹호전우회 카페에 올렸던 사진들 중에서 극히 일부를 추려
지난 주말 직접 참가했던 이틀간의 체험담을 함께 나누고 싶다.
군대생활을 했던 친구들은 비슷한 추억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렇지 못한 친구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맹~호!









첫째날 행사 - 2014년 4월12일(토)


맹호휴양소 가는 길


현리에 도착해 사단을 지나치며 보니 우리들을 환영하는 현수막이 나 붙었다. 
강한 부대! 좋은 부대! ... 위풍당당하고 멋진 부대! 

행사장인 사단휴양소로 가는 길목마다 설치된 안내표지판 



올해의 창립행사를 주관한 내가 소속된 서울/경기북부지부의 현수막도 내걸리고... 



경기도 가평군 하면 신상리에 위치한 사단휴양소... 







연병장에서 바라본 휴양소 



이번 행사에는 사단장도 참석 





맹호전우회 창립5주년 기념식


사단장이 참석하니 군악대도 왔다 



전국의 8개 지부별로 정렬하여 국민의례 진행 중... 



사단장(이석구 소장)의 인사말 





이런저런 상장, 감사패, 표창장 등의 수여식이 이어지고...
각 지부별로 기념촬영도 하고...



서울/경기북부지부



70년대 군번 전우들 - 파월 선배맹호들도 여러분이 계시다



휴양소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이어진 맹호전우회 창립5주년 다과회 



맹호을 위하여!!...맹호! 맹호! 맹호!





저녁식사 & 바베큐 파티






전국적으로 모두 8개의 지부가 결성되어 있다







다과회와 석식이 끝나고 앞마당에서 있었던 바베큐 파티







고기와 술로 배를 채우고...깊어가는 밤과 함께 전우애도 깊어지고...





재미난 게임 & 캠프파이어


캠프파이어...











맹호전우들 중에는 군복패션을 좋아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둘째날 행사 - 2014년 4월13일(일)


행사 마무리 & 행운권 추첨


다음날 아침 마무리 행사, 그리고 경품추첨



1등은 삼성 LED TV





부대 방문행사 - 장비견학, 탑승체험, 점심식사


이어서 부대방문 행사...사단 인근의 한 여단으로 이동











 기계화부대답게 환영현수막이 전차 포신에 걸려있다. ^^*



 따가운 햇살을 피해 구령대 위에 전시된 개인장비



 예전에 비해 엄청 좋아진 장비들...철모, 모자, 전투복, 전투화...



 낯익은 야전삽, 수통, 반합, 조끼, 배낭 등이 진열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