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기온이 예년에 비해 많이 낮다고 합니다.

꽃샘추위가 길어져 지자체마다 꽃놀이축제가 걱정이라네요.

꽃도 안 피고, 특산물도 생산이 안 되고 해서 말이지요.

그래도 계절은 속일 수 없나 봅니다.

매일 산책하는 산책로 주변의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불현듯 만개한 벚꽃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되는대로 셔터를 눌러 보았습니다.

꽃비를 흠뻑 맞으며 즐거운 산책길이었습니다.









겨우내 죽은듯하던 철쭉도 꽃망울을 내밀고...

















맑게 개인 파란 하늘에 희미하게 초승달이 보입니다. (우상단)





벚꽃이 흐드러졌다...





막 터지기 직전의 자목련


백목련은 반쯤 피었다








왼쪽은 모나코, 오른쪽은 삼성전자, 그 사이로 메리츠타워도 보인다
































뭉개구름처럼 탐스러운 벚꽃잎 덩어리들


햇빛이 반사되는 벚꽃이파리에 눈이 부셨다








바람이 불자...꽃비가 우수수 쏟아져 내렸다


계속해서 내리는 꽃비





메타세콰이어 가지는 아직 앙상한데...


개나리는 끝물~~


모이주시던 할아버지를 졸졸 따라 다니는 비둘기들


조팝나무도 꽃을 틔우고...














조경수에서도 새순이 돋아 나오기 시작~~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세찬 봄바람이 제법 차가웠다



Abrazme(안아주세요) - Tam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