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청계산 정상에게 

뜻밖의 과분한 생일 파티를 맞이한 장용이 

오늘이 내가 지공도사가 되는 날이기에 
섭섭하면서도 묘한 느낌을 받고 있는데 누군가가 나에게 
노년에 있어야 할 벗에 대하여 글을 보내 주었습니다.
이 글을 보며 내가 그렇게 노년이 되었는가를 느낌니다.
친구들도 공감을 하겠지만 부정하고픈 노년의 이야기 입니다.
   
사랑도 사라지고 그리움도 사라진
인생 나이 육십이 훌쩍 넘어서면    
남은 세월만 먹고 살아야 합니다.

얽메인 삶 풀어 놓고 여유로움에         
노을진 나이에 건강도 하여
자유를 찾아 기쁨도 누리고
                 
술 한 잔에 
독을 나누고 정도 나누며     
산에도 가고 바다에도 가고

먼 타국에 여행도 함께 할수있는                 
그런 건강한 친구 몇이 있으면 

당신의 남은 여생은 
매일이 기쁘고 즐겁습니다.                

산이좋아 산에 가자하면 관절이 아파서                  
그리워 심심해서 술 한잔 하자고 하면 
건강이 않좋아 술을 끊었다며 거절하고...
         
함께 여행을 하고 싶어도 
취향이 맞지 않으니
황혼의 나이에는 여건이 같은 
친구 만나기 어렵습니다.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언제 어느때나 만날 수 있는 사람       
                 
젊음의 의욕 넘치는 활력으로 
남은 세월 줄거움으로 가꾸어 갈 수있는               
그런 벗이 함께 한다면 
그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우리들은 이미 그런  친구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행복하다고 왜칩시다.

 
오늘날 노년에 정말 필요한 것은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벗 일 것입니다

다 큰 자식만 바라보고 우두커니 살면 
자식들도 부담스러워 할 것이고
노년에 딱히 할 일도 찾지 못하면
그야말로 세월만 죽이는 시간일 뿐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 나이에도 꿈과 목표를 갖고 
오늘도 부지런히 공부(시스탬을 복제)에 집중합니다.

노년이야말로 우리의 인생에 있어
가장 자유롭고 아름답게 지내야 할 귀중한 시기입니다.
그래서 더욱 자아실현을 위하여 노력해야겠습니다.

그러할 때 같이 남은 길 걸어 갈 동반자가 있다면 
그 인생은 성공한 인생일 것입니다

욕심을 부린다면 
1.健,2.妻,3.財,4.事.5.友
사람에 따라서 순위가 변할 수는 있지만 
부동의 1순위는 건강이지요.
친구는 있다가도 없을 수 있는 것이 친구이기에
아마도 마지막 순위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친구는 세월따라 환경에 따라 변하거든요.
이제서야 옛 어른들이 친구 셋만 잘 두어도 
성공한 인생이라는 말이 기억남니다.
오늘 우연히 생일 이야기가 나와 뜻밖의 축하를 받아 감사합니다.
늘 밝은 웃음으로 56산우회를 이끄는 배성일 회장
새로운 코스를 개발하여 친구들에게 좋은 산행을 안내해주는 이정길대장
재치와 유모어로 분위기를 살리고 끝까지 친구들을 보살피는 서갑수총무
그리고 특별히 조기웅 친구가 친구들에게 장어구이로 한방 쏘시고..
장명인친구가 정성스럽게 생일케익까지 급히 준비하여 생일 파티까지
하여주었고 서갑수의 재치로 장어집 손님들께 케익을 돌림으로
많은 손님들로부터 축하를 받았으니 이 마음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친구 여러분 !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