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오는 날은 늘 따뜻했다. 따뜻한 날씨에 펑펑 쏟아져서 눈답게 오는 눈, 그건 瑞雪이다. 포근한 날씨에 제법 내려서 온세상을 純白의 童話속으로 몰아넣고 從心의 친구들의 마음을 아련한 追憶속의 少年으로 바꿔주는 것, 그건 瑞雪이다. 금년에 처음 맞은 瑞雪이 온 세상을 하얀 지붕을 쓰도록 한 그날, 우리는 '장수야, 덕수야, 학교가자아'라 부르던 어린 마음으로 만나서 웃고, 떠들고, 노래하고, 춤추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送年 모임을 가졌다. 當日, 12월3일, 아침부터 제법 쏟아지는 눈발에 '瑞雪'이다 하면서도, 내심 걱정이 앞섰음이 事實이다. 자칫 많은 사람들이 눈에 갇혀 발걸음 못하여 送年모임이 成員이 되지 않으면 어쩌나 하는 걱정에, 執行部 要員들에게 모든 會員들한테 '지하철' 理用하여 모임 장소에 오도록 '문자'를 보내도록 付託도 하였었다. 多幸히 오후 들어 눈발이 잦아지고, 날이 밝아지는 듯하여 다소 安心은 되었으나 끝까지 마음 놓지 못했던 대목이다.
結果는 期待를 뛰어넘는 盛況이었습니다. 56會에 對한 우리 친구들의 깊은 사랑, 따뜻한 配慮, 지속적 關心을 새삼 自覺하며 自矜과 기쁨으로 모임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여러분들의 德이지요. 눈길에도 모임에 참석해 주신 많은 친구들, 부인들, 모임을 準備하고 進行하고 마무리하느라 手苦한 執行部 要員들, 贊助를 아끼지 않은 친구들, 參席 못하며 贊助해준 친구들, 이런저런 이유로 參席은 못했으나 마음으로 聲援을 아끼지 않은 여러 校友들께 執行部를 代表하여 衷心의 고마움 表합니다. 얼마 남지 않은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2016년, 丙申年 새해, 康寧하고, 언제나 밝고, 기쁜 마음으로 活氣찬 새해를 맞이하기를 祈求드립니다. 感謝 합니다. 18代 執行部 代表 曺 基雄 드림
56회 조기웅
送年모임 當日 寫眞士 봉사하느라 各別한 手苦해준 서갑진, 장용이 校友, 2부 司會 渦中에도 寫眞 봉사해준 우정균 校友, 接受 데스크에 일찍부터 와서 애써 준 최한철 校友, 보이지 않게 現場에서 이런저런 도움을 준 신진영 校友에게 衷心의 고마움 表합니다.
2015.12.06
56회 조기웅
''사진사(Photographer)''의 바른 漢字 表記는 ''寫眞師'', 그러나 나는 意圖的으로 ''寫眞士''로 表記. 운전하는 사람을 尊稱하여 부를 때에도 運轉技士라 하는데, ''선비 士''에는 선비, 벼슬의 意味와 더불어 ''전문적 기예를 닦은 사람''이라는 意味가 같이 함이다. ''스승 師''에도 같은 意味가 들어 있지만, 스승이라는 意味가 强하고, 사진이 처음 들어왔던 예전이라면 몰라도 사진 찍는 것이 누구에게나 보편화 된 요즈음에는 어울리지 않음이고, ''士''는 紳士의 意味도 아우름이라 ''寫眞士''로 號稱한 것임.
2015.12.08
56회 조기웅
2015년 12월3일의 送年모임 關聯 남겨져야 할 記錄 中 빠진 것이 있어서, 여기 댓글로 補完합니다. 그날 모임에서 ''有功 校友'' 표창을 했는데, 當日에도 言及했지만 ''중이 제머리 못 깍는다''고 2014년 卒業 50週年 行事를 主管, 進行하느라 勞苦가 컸으나, 當時 會長, 總務의 現職을 맡고 있어서 不可避하게 표창 對象에서 빠질 수 밖에 없었던 17代 執行部, 황영호 校友, 김세웅 校友, 서갑수 校友에게 各各 한돈 ''금반지''를 勞苦에 對한 報答으로 施賞하였음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