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말복<입추>을 지난, 그래도 여전한 염천의 여름날, 8월 11일(토), 56기우회 여름 모임이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괴산에 집을 멋있게 짖고 살고 있는 허창린교우가 농사지은 "허창린표" 옥수수를 대국시에 간식으로 대접(괴산 대학 찰옥수수) 할것이고 대국 후 저녁 만찬 행사를 가지니 무더위에도 많은 참석 바랍니다.
* 대회의 원활하고 공평한 진행을 위해 대회시각을 정확히 준수할 필요가 있고, 그에 따라서 늦게 참가하는 경우 대국 시 6호반의 벌점을 부과하기로 한다. 2시간 이상 늦는 경우 공식적 대회 참가는 不可하다.
(물론 호적수와의 番外 경기는 얼마든지 즐길 수 있으며, 대회 종료 후 저녁만찬에 만 참여하여도 환영합니다.)
일시 : 8월11일(토) 13시-18시/ 대국, 18시-20시/저녁 식사
장소 : 을지로기원(2267-0612, 을지로 3가 지하철역 1번 출구)
회비 : 2만원
저녁식사 : 늘봄가든(저동, 2279-7640)
56기우회 회장 조 기 웅
56회 조기웅
이제 정말 炎天 더위와 싸우는 여름의 복판이다. 기우회 회원 모두,어찌들 지내시는지 궁금하다. 이번 주말부터 런던올림픽이 시작되니, 더위와도 그렇고 잠과도 싱갱이를 부려야 할 듯하다. 와중에 기우회 여름 모임을 갖는다. 이번 모임에는 "창린표" 옥수수를 맛보는 즐거움도 겸한다. 나도 아직 맛을 보지 못했는데, 오늘 내일 중에는 시식할 예정이다. 완벽한 무공해, 친자연 농법에 의한 옥수수로 수염까지 버릴 것이 없다하니, 맛도 그 명성에 어긋나지 않으리라. 이자리를 빌어 "창린"이 에게 기우회 화원 모두를 대표하여 衷心의 감사를 표한다. 고맙습니다.
2012.07.25
56회 서갑수
괴산의 창린이가 정성들여 기른 무공해 찰옥수수 맛을 볼수있다하니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맛 본 후에 꼭 회답하리다.그런데 그렇게 좋은 무공해,친자연농법으로 가꾸어 수확한 창린표 옥수수는 별도로 구매할수는 없는지 문의가오기에 이자리를 빌려 문의하오니 회신바랍니다.
2012.07.26
56회 허창린
몹시 보고픈 기웅형, 세웅형 갑수형 N 친구들 여기 괴산은 대학 찰 옥수수, 고추, 복숭아, 절임배추 가 유명하지.내놈도 여기에 편승해서 조금씩 재배를 하는데 직접 먹을것이라, 100% 무농약 및 미생물+퇴비 로만 재배하니 마음들 놓고 드세요.혹 벌레가 어쩌다?? 작년에는 산 도야지가 수확 전날 습격을 하더니 올해는 가뭄과 태풍으로 수확량이 예상보다 줄었다네. 맛이 있었으면 좋겠다. 갑수형 미안하이 이미 수확 끝. 내년에는 조금 더 늘려 재배를 할테니 와서들 드시게나.
2012.07.26
56회 장용이
염천하에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참으로 힘든 일인데 수확한 농작물을 친구들과 같이 한다니 창린이가 기특도 하구나. 늘 간다고 벼르면서도 한 번도 가지 못한 이 놈을 원망하겠지. 더위가 좀 가시면 꼭 들러보겠다.
2012.07.26
회
런던올림픽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가 1948년 정부수립하며 "대한민국"이름으로 처음 참가한 올림픽이 14회 런던올림픽 이었기에, 64년만에 다시 런던에서 열리는 30회 올림픽은 새삼 뜻 깊은 감회를 갖는다. 런던과의 시간차로 그 곳에서는 금요일 밤시간에 시작된 개막식을 토요일 아침에 보며, 집사람이 탁월한 비법(?)으로 찌어낸 "창린표" 옥수수를 시식한다. 오늘 아침 특별메뉴다. 유럽전체에 번진 혹독한 경기불황의 여파도 올림픽의 열기에 묻혀서 TV속은 온통 용광로처럼 뜨겁다. 혀끝 및 입몸에 전해지는 갓 쪄낸 찰옥수수 알갱이의 따스함이 토요일 아침의 노곤하며 安樂한 기운을 돋운다. 갓 수확한 옥수수 알갱이의 texture는 적정한 수분과 옹골참이 천연의 상태로 조화되어 있어서 입에서 터지는 질감이 튼실하다. 옆에서 올림픽 개막식을 같이 보며, 옥수수로 아침을 하는 집사람이 한마디 한다. "앞으로는 상가에서 간혹 사먹던 옥수수는 정말 못 먹을 것 같다"고... 새삼 "창린표" 옥수수를 키워내기 위해 수고한 창린이 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2012.07.28
56회 조기웅
금년 여름, 정말 대단합니다. 이번 주 중반 들어 다소 꺽이고 있다 하는데 이렇다할 차이를 느끼기에는 아직은 아닌 듯 합니다. 기우회 모임이 있는 토요일 쯤, 다소 나아지리라는 기대, 바람을 가집니다. 말씀 드린대로, 이번 주 기우회 모임에는 "창린표" 옥수수를 같이 맛보려 합니다. 날씨가 날씨이니 만큼, 이모저모 생각했는데, 결론은 저녁식사 때 하기로하여, 저녁 장소인 "늘봄 가든"에 이야기 하여 날 옥수수를 갔다 주고, 저녁 식사 때 맞추어 내놓도록 부탁하였습니다. 대국 중, 기원에서 먹기에는 다른 손님들 눈치도 있고, 무엇보다 미리 준비했다가 상하기라도 하면 큰 문제이라 그렇게 조치하였음을 알립니다. 이번 주 토요일, 11일에 뵙도록 하겟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