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동녘 하늘에 찬란하게 떠오르는 새 태양이

희망찬 신묘년 새해를 맞이한 우리 휘문 온가족에게

두루-두루 비추어 - 바라는 소망-소망들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며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휘문 교우, 가족여러분!

지난해 우리 휘문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추진하여 소중한 결실을 풍성히 거두었다고 나름대로 자부합니다.

먼저, 모교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는

휘문이 대치동으로 이전한지 30년 되는 해로써,

자율형 사립고등학교로의 전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명실공히 100년 사학의 명문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 교우회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는

우리 모두의 숙원이었던 휘문야구후원회의 결성이었습니다. 이를 축하라도 하듯이 때마침 대통령배고교야구대회에서 14년만에 우승까지 곁들이면서 휘문야구후원회의 첫발을 뗀 한해였습니다.

가히 문·무를 겸비하여 “명문 휘문”으로 거듭나기 위한 앙상블같은 새로운 도전과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도전과 변화로 교우회보를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각 기별, 분야별, 해외를 포함한 지역별의 4만 교우들의 자랑스러운 업적들과 반가운 소식, 경조사 등을 유기적으로 소통하여, 응집된 휘문사랑을 더욱 성숙하게 하고자, 보다 격조 높아진 휘문교우회보 “큰 사람”을 발간해오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휘문 교우, 가족 여러분!

이러한 새로운 도전과 변화들은 “휘문인” 여러분들의 열과 성으로 이루어낸 업적인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이 도전과 변화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며 더욱 성장하여 귀중한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요소로 우리 휘문인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부디 지난해보다 더욱 뜨거운 열정으로 “다 함께 더 가까이” “도전과 변화”에 참여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끝으로 말씀드립니다.

특별히 금년은 새로운 휘문교우회 10대 회장단이 출범하는 해입니다.

채회병 명예 회장님을 중심으로 10대 교우회장 추대위원회가 결성되어 활약하고 계신 바,

10대 휘문교우회장의 역할에 적합하고 충실한 일꾼을 추대해주시기를 믿으면서 저를 중심으로 한 제9대 회장단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마지막까지 소홀함 없이 열심히 업무에 충실하겠습니다.

안영규 국장의 안타까운 상황은 별도로 보고드리겠습니다만, 반면교사로 새해에는 우리 휘문가족 모두 더욱 건강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