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6차 토요산행 결과>  

김세웅(그리고 그의 부인),
김상근(그리고 그의 부인),
이희원(그리고 그의 부인),
한경희 부인,
김원택, 유건태, 배성일, 홍석린 교우 등 11명이나
결혼식 등의 사유로 사전 결석계(?)를 제출하는 바람에
제96차 산행은 죽 쑤는 상황이었다.  

부인 4명이 못 오시는데다가 김세웅부인(신인자氏)과
한경희 부인(강정애氏)이 빠지면 토요산행의 꽃이라 할 수 있는
‘山上메뉴’가 엉망이기 때문이다 

하는 수없이 황모 교우 부인이 전날 밤 늦게 퇴근(?)하여
부랴부랴 냉장고에 있던 골뱅이와 오이, 그리고 메루치로
반찬 겸 안주 두어개를 만든 것을 들고 집을 나섰다 

몇분이나 오실래나, 자못 궁금했는데
10시가 조금 넘어 모두 11명(부인 1명 포함)이 모였다

김동일, 남길현, 서갑수, 송한철, 윤철민, 이병웅, 이아건, 이영철, 한경희, 황영호(임영선) 

김동일, 이영철 교우가 생애 처음으로 토요산행에 나온것이다
오랜만에 신입회원(?)을 받으니 너무 즐거웠다. 

날씨는 다소 더웠지만, 산을 넘어 호수가에 자리를 잡고 모여 앉아
즐거운 오찬과 함께
이영철 교우가 찻잔을 비롯한 도구들을 직접 가지고 와서
손수 만들어주는 녹차는 가히 일품이었다
(뭐라 표현하기엔 나의 상식이 부족하다) 

게다가 이병웅 교우가 정성스레 손수 만들어주는 버터 쿠키는 여전히 꿀맛이었다
이병웅 교우가 가지고 온 ‘보드카’와 김동일 교우가 가지고 온 막걸리 등으로
분위기를 돋우며,
이병웅 교우의 히말라야 征服談을 듣는 등,
구수한 얘기를 나누다가 15:00경 하산하면서

동물원내에서 남길현 교우가 일행에게 베풀어준 ‘아이스-바’ 선물로
더위를 이기며 ‘코끼리 열차’를 타고 하산을 완료하였다 

<홍석린 교우가 20만원을 찬조하셨음-감사합니다> 

* 토요산행 기금잔액 1,450,750원(오늘 289,000원) 

徽文56回 山友會 土曜山行 隊長 : 서 갑 수